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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마산만을 사랑한 청년 오늘 제가 속한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에서는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해양신도시,구산면해양관광단지,돝섬이 그 답사현장이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떠오른 제 지난날입니다.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마산만이 되 살아나길 원했습니다. 그 청년은 마산만을 위해 일 했습니다. 마산만이 매립되는 걸 막고싶었습니다. 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시장도 찾아뵈었습니다. 해수부장관도 찾아뵈었습니다. 시청앞에서 기자회견도 수차례했습니다. 매립현장에서 마산만 매립을 반대했었습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간절히 매립이 진행되지 않길 바랬습니다. 제 간절함이 부족했을까? 매립은 진행되었습니다. 온다는 가포신항의 컨테이너들은 거짓뻥이였습니다. 50만 인구가 될거라는 마산지역의 인구도 뻥이였습니다. 고용창출이 거대할거란 .. 더보기
잊어버린 그 이름 권환 선생님 깜박 잊어버린 그 이름 권환 선생님을 떠 올려봅니다. 오늘은 제15회 권환 문학제 참석차 진전면 오서리에 왔습니다. 제 고향동네입니다. 권환(權煥, 1903년 1월 6일 ~ 1954년 7월 30일)선생님은 1930년대 초 프로문학의 볼세비키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카프 시인이자 비평가이십니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에스페란토: Korea Artista Proleta Federacio), 통칭 카프(에스페란토: KAPF 코아뽀포)는 1925년 8월에 결성된 사회주의 문학단체입니다. 본명은 권경완(權景完)․윤환(允煥)이며, 1903년 1월 6일 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 야마카다 고교를 거쳐 교토제국대학 독문과를 졸업했습니다. 학부 재학시 독서회 사건으로 구금 투옥된 바 있다합니다. .. 더보기
청소년 밥차! 공부도 좋고 노는것도 좋고 그 무엇보다도 밥한끼 먹고 하는게 좋지요? 거리에 나온 우리 아이들 혹시나 배 곯지는 않을까해서 뜻있는 분들이 시작한 청소년 밥차! 어느듯 1년 고맙게 1년이 흘렀습니다. 더보기
여튼 저는 바다가 땅이 되는것이 좋지 못합니다 네비게이션에는 아직 바다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육지가 되었습니다.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에서 해양수산국 소관 명동마리나, 웅동복합단지,LNG 벙커링 예정지 현장방문을 하였습니다. 바다를 땅으로 이용하는 공간들 입니다. 지난 시절 우리에게 부족했던 점들이 명확하게 들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현명한 이용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한 개발 중심의 공간입니다. 바다의 지속가능하고 현명한 이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정책 일관성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정책과 지방정책간의 조정이 필요하며,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연안관리역량을 향싱시켜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과 개발과 보존의 정책 결정을 위한 지방정부의 담당조직의 힘이 부족했습니다. 이는 연안의 현명한 이용이나 보전.. 더보기
이해와 합의를 위한 소통 얼마전에 지역행사장에서 가포고등학교 북면이전 반대 서명을 받고 계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동네에서는 가포고 이전문제로 이해당사자간 의견이 충돌되고있습니다. 이런 충돌은 갈등으로 갈등은 불신과 비난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툭터놓고 이야길 풀어낼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이해와 합의를 위한 소통을 위해 집고 넘어 갈 몇가지 원칙을 적어봅니다. 소통(疏通)은 트일 소, 통할 통, 막힌 것을 터서 통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막힌 강물을 터서 바다로 흐르게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말은 중국의 성군(聖君)의 대명사로 일컬어진 '요순'(堯舜)시대에 둑을 쌓아 강물을 막는 대신, 강물이 막힘없이 바다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주었습니다. 그 결과 강물이 범람하는 일이 없어져 백성들은 홍.. 더보기
초심불망(初心不忘)! 시의원이 된지 100일 넘어갑니다. 그래서 초심의 마음을 꺼내어 놓습니다. 사람들과 숲을 이루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당당한 산맥처럼 살고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바보처럼 살고픈 아름다운 청년 전홍표입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되, 무조건 복종하지도 않겠습니다. 가까운 해결사이자, 멀리 내다보는 안내자 같은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겉 멋으로 뽐내지 않고 시민의 배경이 되어주는 동반자같은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아름다운 그대의 배경이 되고 싶다 / 박성철 지친 길을 걷다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 별이 빛을 발하기 위해 풍경이 되어주는 어둠으로라도 그대가 즐겨 읽는 책의 밑줄로 혹은 그대가 부르는 삶의 노래 낮은 화음으로 .. 더보기
지금도 상피제를 논하니 창피하지않습니까? 상피제(相避制) 고려·조선시대 일정한 범위 내의 친족간에 동일관사(同一官司)나 또는 통속관계(統屬關係)에 있는 관사(官司)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혹은 청송관(聽訟官)·시관(試官) 등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사전에서 찾은 말이니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친인척은 같은 관청은 물론 업무상 관계 있는 곳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였습니다. 서로 피하는 제도라는 뜻입니다. 이 제도는 인정에 따른 권력의 집중을 막아 관료 체계가 정당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상피제는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씨족 의식 혹은 문중 의식이 강하여 문벌을 형성하고, 또 사돈의 8촌까지도 찾는 전통적인 관습 등이 강해 관료 조직의 정당한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음에 틀림없습니다. 조선시대.. 더보기
"제4의 제국 가야"의 한 줄기 창원! 오늘 창원시의회 문화역사연구에서는 고적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답사지는 마산지역이었으며 아래의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1. 현동의 가야고분군 2.진동 고인돌유적지 3.진해관아 4.합성동 가야고분군 1. 현동의 가야고분군은 국도5호선 나들목 공사구간입니다. 3~5세기 아라가야 지방세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야시대 최대 규모 고분군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이곳에선 고대 항해용 선박을 형상화한 배 모양 토기가 출토돼 관련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잊혀진 창원지역의 중요한 가야사 유적지입니다. 이 곳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항해용 돛단배를 형상화한 토기는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것으로는 처음입니다. 고대 창원지역에서 가야 사람들이 중국·낙랑·왜 등과 바다를 통해 활발하게 교역했던 선박 모습을 가늠할.. 더보기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 각자도생(各自圖生)!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모두 한자문화권입니다.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 관용어인 고사성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공통의 고사성어도 있는 반면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고사성어들도 각나라별로 많습니다. 오늘 읽은 글에서 우울하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를 알게되었습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스스로 살기를 도모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뼈저린 경험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랍니다. 우린 이렇게 너무나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익숙한 삶을 살도록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일제강점기, 6.25 그때마다 그랬.. 더보기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10년의 역사 오늘 오후엔 마산만봉암갯벌에서 보냈습니다. 2008년 이전의 일들입니다. 여름철만 되면 봉암갯벌에서는 이유없이 물고기들이 죽어갔습니다. 공교롭게도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마산해수청에서는 "시민의 과학 시민의 눈"이라는 모토로 봉암갯벌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 했습니다. 시민모니터링! 10년의 역사입니다. 수질, 식물, 대형저서동물, 조류, 야생동물 흔적조사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의 성과로 봉암갯벌에서는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바닷새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서식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12월 16일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도했습니다. 어쩌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으로 이뤄낸 결과 입니다. 더욱이 시민의 눈 시민의 과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