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잠 담는 날! 아버지 오늘은 동생네들과 함께 김장을 마무리했습니다. 할머니는 손자가 김치 치대는게 대견하기도 못마땅하신 모양입니다. 한번은 잘 치댄다고 칭찬을 하시고 또 한번은 누가 우리손자에게 김치 치대라고 시킨거냐고 타박하십니다. 옆에서 어머니는 "홍포는 김치 안 묵소? 홍포 지가 먹을거니 지도 해야안되겠습니꺼?"하시니 손자가 치댄 김치가 맛나보인다고 한입 달라고 하십니다. 구십넘으신 할머니가 인정한 맛있게 치댄 김치가되었습니다. 오늘 오랫만에 많은 사람소리가 들리니 할머니 기분도 좋습니다. 손녀이름도 다 잊어 버리시고! 증손자 영찬이 이름도 잊어 버렸지만! 그 누군가 집에서 반갑게 이야기 나누고 시끌벅적 하니 기분이 참 좋으신 모양입니다. 마지막 몇가닥 이름들만 부여 잡고있는게 안타깝지만 모진 세월 금쪽같은 자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