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더위가 사람을 철들게 했다. 매우 더운 날입니다. 이런 더운날에도 저는 왠만하면 덥다는 표를 내지않습니다. 제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농사일로 세 자식을 먹이고 공부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농사일은 어머니께 상당부분 짐을 지우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태X건설 막노동꾼으로 일하러 나가셨습니다. 새벽별 보고 나가시고 멀리 일 가실땐 몇일 짐을 싸서 나가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무슨일을 하시는지 잘 몰랐습니다. 총각시절 어느날 다른곳으로 나가는 길에 한낮 더위에 아스팔트위에 아스콘을 깔고계시는 아버지를 뵈었습니다. 아지랭이와 함께 아스콘의 열기가 한가득 한 그런날이였습니다. 목에 걸린 아버지의 수건은 땀으로 흥건했습니다. 눈물이 왈칵했습니다. 차를 돌렸습니다. 가게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일하시는 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