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짙어진 숲이 되어 운동장이 보일듯 말듯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다니지 않아 숲이 우거졌지만! 이 길은 내가 다닌 국민학 교통로였다. 온갖 상상이 일어나던 그런 길이였다. 동네 뒷산에 오르면 운동장과 창포만 바다가 내 지녔던 꿈처럼 넓게 펼쳐졌던 곳이다. 짙어진 숲이 되어 운동장이 보일듯 말듯 하지만! 큰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내 지녔던 꿈을 되짚어 본다. 좋구나!!! 더보기 제발 껍데기는 가라 6학년이 된 아들과 3학년이 된 딸에게 알려주고 싶어 미리가보았다. 시인은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길 염원했으나! 어쩌면 알맹이는 가고 껍데기만 남아있는것은 아닌지? 4.19이후에 남은것들은? 6.29선언 이후에 남은것들은? 촛불이후 남아 있어야 할것들은? 단디 챙겨야할 역사이며 현재다. 3.1절이다.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