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요된 국기게양이 애국심으로 발현될까?

1919년 3월 1일
일본으로부터 독립국임을 선언한 삼일절을 기념하기위해 국기를 게양했다.
지금껏
정말 열심히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게양하면서 살아왔다.
어릴땐 집에 국기함이 있었다. 거창한 것은 아니였고 튼튼한 종이 박스를 국기함으로 사용했었다. 국기를 게양하기 위해 그 박스를 꺼낼때의 맘은 늘 경건했으며 독립투사의 맘으로 곱게 접힌 국기를 꺼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하는 맘으로 국기를 게양하며 살아왔다.
근데 올핸 정말 게양하기 싫었다.
강요된 국기게양이 애국심으로 발현될까?

하필 일본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선언한 삼일절에 왠종일 너댓차례 아파트 관리소에서 방송까지 하면서 국기게양을 독려할까?
정말
하필 일본으로부터 독립국임을 선언한 삼일절에 말이다.

강요된 것은 자유조차 반발감이 생긴다.

누굴 붙잡고
제발 놀아라! 놀아라! 하고 외치며 강요해 보아라! 놀고싶음 맘이 쏵 사라질터이다.

그래도!
난!
일본으로부터 독립국임을 선언한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늘 하던대로 게양했다.

누가 시키든 말든 내가 하고픈 일이니깐!
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니깐!
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나니깐!